관악구에 위치한 서울시립관악노인종합복지관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지난 4월 27일(금) 지역사회에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칠순∙팔순∙구순 축하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어르신 한복착용, 메이크업, 장수사진 촬영으로 식전 분위기를 조성하였고, 본 행사는 개회선언, 후원 전달식, 기관장 인사말씀, 축사, 촛불 점화 및 케이크 커팅, 축하공연, 감사편지 낭독, 어르신 답사,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축하잔치를 위하여 롯데백화점 관악점에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장수사진 촬영과 생신선물을 후원해오고 있으며, 보랏빛어린이집에서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후원하였고, J타워웨딩홀에서는 상차림을 위한 고임상세트를 대여해주어 더욱 풍성한 생신잔치가 진행될 수 있었다. 또한 보랏빛어린이집 아이들이 어르신 입장을 축하하며 귀여운 화동이 되어 길을 밝혔으며, 흥겨운 축하공연으로 생신잔치의 분위기를 북돋아주었다.

올해 축하잔치에는 구순을 맞으신 29년생 어르신 3분과, 팔순을 맞으신 39년생 24분, 칠순을 맞으신 49년생 3분의 어르신이 함께하셔서 총 30분의 어르신이 서로의 생신을 축하하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생신잔치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자식에게도 기대할 수 없었던 잔치를 해줘서 기쁘다”라고 했다. 또 한 어르신은 특별히 “우리나라에 한 명의 어르신도 소외받지 않고 돌봄을 다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소감으로 남겨 참여자들의 마음을 울리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관악점 이민숙 점장은 “롯데백화점 직원들과 함께 어르신들의 칠순, 팔순, 구순 잔치를 치를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오늘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예쁜 추억으로 자리 잡기를 기원했으며, 끝으로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한다” 라고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