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로 처음 입사했던 곳에 22년만에 관장으로 취임한 서울시립 관악노인종합복지관 조종현 관장을 만나서 감회와 소감을 들어보았다. 조종현 관장은 사회복지사로 지역의 사회복지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기에 사회복지사 후배들에게도 보다 넓은 시야의 사회복지를 바라볼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고있다.
1. 조종현 관장에게 사회복지사란?
제가 생각하는 사회복지사는 지역사회 속에서 지역주민들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하여 전문적 지식을 갖고 실천하는 직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2. 처음 업무를 시작했던 복지관 관장으로 부임하게된 소감은?
제가 1995년 6월 사회복지사로 입사를 하여 6년 동안 노인복지관에 근무하면서 결혼도 하고 아들을 얻은 곳으로 고향 같은 곳입니다. 이곳 노인복지관에 지난 2017년 말에 관장으로 부임하면서 감회가 새로웠지만 무엇보다 먼저 두려움과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직원들과 신뢰를 갖고 더불어 함께하는 관악노인종합복지관을 만들고자 합니다.
3. 조 관장님이 관악 사회적경제에 미친 영향이 크시던데 그동안 하신 일들을 소개하신다면?
제기 2006년에 노인일자리지원기관 관악시니어클럽에 입사하여 부장, 2010년부터 관장으로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를 창업·운영하였습니다. 그 속에서 어르신에게 소득을 제공하던 중 어르신에게 경제적 주체로서 사회적기업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 후 CSC 푸드(주), 콩깍지를 예비적 사회적기업,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아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적기업 CSC 푸드(주)는 서울형 예비기업 가운데 서울시 최초로 독립법인으로 전환된 표본입니다. 현재도 어르신 고용 100%로 운영되어 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업 초기에는 지역사회의 네트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껴 관악사회적기업네트워크를 결성하여 관악구사회적경제의 밑거름의 역할 수행 및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자 노력을 하였습니다.
4. 앞으로 신임 관장으로 중점두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요?
노인복지 초기에는 어르신을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그러나 25년동안 노인복지를 하면서 낙(樂),건(健),행(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낙(樂)은 어르신이 복지관에서는 즐겁게 이용하는 것입니다.
건(健)은 어르신이 복지관을 이용하면서 어떠한 안전사고 등을 없이 건강하게 이용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