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수고가 많으시네요~

 복지관 문이 닫친지 벌써 8달이 되어가네요.

10월19일부터 점차적으로 소규모 프로그램부터 재개된다는 반가운 소식들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2017년부터 매일 기능회복실 가셔서 운동.미술.원예.웃음.물리치료를 받는것이 유일한 낙이셨습니다. 한결같이 정성스럽게 부모님을 대해주시는 물리치료사 선생님과 기능회복실 회원들과 정말 한가족처럼 지냈습니다. 코로나로 기능회복실을 가지 못하게 되니 두분만 사시는 부모님은 매일 점심식사를 식당가서 사서 드시고 재활운동 할 곳이 없어 관악산을 갔다오시며 기능회복실 열릴 날만 기다리고 계십니다. 며칠전 복지관에서 기능회복실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어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기능회복실 회원이 소규모인지라 우선적으로 열릴 거로 생각했는데 부모님이 너무 실망하셨습니다. 날씨는 추워지는데 어머니를 모시고 관악산으로 운동치료하고 식당으로 식사하러 가시기에는 아버지가 90의 고령이라 더는 감당하실 수가 없습니다. 서울시 지침과 방역이 중요하지만  데이케어센터나 다른 기관을 다닐 수 없는 기능회복실 환우들의 특수성을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더 기다리기엔 기능회복실 환우들의 운동기능이 현저히 떨어져서 재활이 어렵게 됩니다. 이런 건강상의 사정을 살피셔서 하루라도 빨리 기능회복실을 정상화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운영자분께  어머니를 대신해서  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