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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참여방

2019.11.27 00:00

친찬의100점

조회 수 111 추천 수 0 댓글 0
  
 

칭찬의 100점



정영숙






정신이 산만한 2학년 아이가 있었다. 학과성적이 들쭉날쭉 하다.

어느 날 이 아이가 50점을 받아와서 부모가 어이가 없어 제발

100점 좀 받아와라 했는데, 그 다음날도 50점을 받아왔다.

화가 잔득 난 아버지가 회초리를 가져와 때리려 하니,

“아빠! 왜 때립니까? 어제 점수와 오늘점수를 합하면 100점

아닙니까? ”라고 했다. 연구 끝에 작전을 바꿔서 “그래, 네 머리가

천재구나. 두개를 합해서 100점 했으니 다음달에는 두개를 합해서

180점만 받아오면 아빠가 소원대로 해주겠다고 추켜세웠다.

아빠가 천재라고 하는 그 말에 정신을 차린 아이는 지금은
6학년인데 두개를 합치지 않고 계속 100점을 받고 있다.



2010년10월29일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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