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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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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참여방

2019.11.26 00:00

인생

조회 수 103 추천 수 0 댓글 0



인생 / 정연복

세월 참 빠르기도 하지
나의 머리에 벌써 흰눈 내리네

이제 얼마쯤 남았을까
나의 목숨 나의 사랑.

쓸쓸히 낙엽 진 나무
가만히 안으며

그 가엾은 몸에
살며시 기대어 보았더니

참 신기하기도 하지
겨울 찬바람에도 춥지 않네

온몸 가득 추위뿐이면서도
나를 덥히네.

그리고 나는 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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