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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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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참여방

2019.11.26 00:00

단풍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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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을 보고




정영숙







내가너를 좋아함은 네 모습이 화려해서가 아니고

내가너를 사랑함은 네 황혼의 정열이

부러워서가 아니라

이별의 슬픔을 웃음으로 답하는

네 손짓 때문일세







내가너를 가까이 가지 아니함은

네 얼굴의 검버섯이 보기 싫어서가 아니고

내가너를 슬퍼하지 아니함은 너도

유년의 옷을 입고 왔습이라







내가너를 기억함은 네 그늘 밑에서 친구를

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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